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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바이오, HA 필러 '지젤리뉴' 중동 국가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MDR을 적용한 모습시지바이오는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 6개에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지젤리뉴는 중국을 필두로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아시아 시장에 주로 진출해 왔으나, 중동 지역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젤리뉴는 시지바이오의 프리미엄 히알루론산 필러로, 탄성이 높아 또렷한 볼륨감을 나타낼 수 있는 입자 타입(Biphasic) 필러와 점성이 좋아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한 겔 타입(Monophasic) 필러의 장점만을 결합했다. 공전과 자전을 통해 고점도의 두 제형을 일정하게 혼합한 세계 최초 멀티레이어드(Multi-layered phasic) 필러로서 볼륨이 잘 형성되면서도 필러를 주입한 경계면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지젤리뉴의 중동 진출은 그간 집중해 왔던 동아시아 시장을 넘어 또 다른 대륙으로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 또 다른 히알루론산 필러인 VOM필러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현재 국내 판매를 진행중인 지젤리뉴와 투 트랙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7 10:14:43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 사우디 수출 계약 중동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중동, 아프리카 국가 중 최대 의약품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공략에 속도를 낸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20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의약품 공급계약을 논의해 총 9품목에 대한 456만불 규모의 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2년부터 미등록 입찰로 항암제 11개 품목 수출을 진행해 왔으나 SFDA 규정 강화에 따라 정식으로 공급 계약 체결에 나선 것이다.동시에 세종2공장에 위치한 항암제전용 공장이 사우디아라비아 FDA로부터 GMP 승인을 획득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 및 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동 진출의 거점으로 택하고 GCC 국가 뿐 아니라 다른 중동 아프리카 주요 국가 진출에 대한 활로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2023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약시장 예상 규모는 약 107억 달러로 GCC 국가 전체시장의 절반 이상(55%)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지원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연평균 5.5% 이상의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2023-02-20 19:21:16제약·바이오

대웅제약 '펙수클루' 사우디 허가 신청으로 중동 진출 시동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웅제약이 국산 34호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염산염)의 글로벌 진출을 이어간다.대웅제약 펙수클루 제품사진.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audi Food and Drug Authority, SFDA)에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ew Drug Application, NDA)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펙수클루의 11번째 해외 NDA제출 건이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Global MIDAS)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궤양제 의약품 시장규모는 글로벌 12위인 4100억원으로, 중동 국가 중 1위 시장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이번 NDA 제출 후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중동 최대의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와 더불어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ation Council, GCC) 국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GCC는 중동 아라비아 반도의 6개국이 결성한 국제기구로 회원국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총 6개국이 있다.또 대웅제약은 2025년까지 전 세계 30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2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시장 규모 약 4.2조원)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중동 국가 중 가장 큰 항궤양제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허가제출을 통해 아시아, 중남미에 이어 중동 국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며 "지난해에 이어 2023년에도 10개국 허가 제출 및 순차적 해외국가 승인·발매를 통해 펙수클루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지속해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01-26 14:57:29제약·바이오

케이닥 한국의료 중동 진출...아랍여성투자자 연합과 MOU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케이닥 조승국 대표가 지난달 30일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  Dr. Hoda 회장과 한국의료의 중동진출에 대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의료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중동 국가에 본격 진출한다.케이닥은 지난 30일 이집트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Arab-African Investment and International Cooperation Forum)에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rab Woman Investors Union, AWIU)과 한국 의료 해외진출 및 의료 산업 동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케이닥은 의료 전문 해외 진출 플랫폼으로 '세계 보건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라는 목표 아래 5명의 의사, IT전문가, 한국 의료해외진출 전문가(GHKOL) 등 7명의 운영진으로 구성된 회사로 현재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12명의 자문의와 5,000명의 의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중점사업은 ▲의료인 송출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건강검진, 암진단 체계, 미용의료(Aesthetic Medicine) 수출, ▲연계된 의료기기, IT 기반 의료 시스템 수출, ▲의료 관련 강연 및 영상 컨텐츠 제작, ▲의료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로, 환자와 의사, 그리고 의료 관련 기업, 기관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K-Medicine 해외 진출의 안전한 교두보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이번에 협력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WIU)은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아랍권 20개국의 기업인을 포함한 대표 여성들로 2005년 설립된 조직으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이 주관하는 이번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는 세르비아 영부인, 니제르 영부인, UAE, 쿠웨이트의 왕녀 등 다수의 영향력 있는 여성 대표 및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아랍-아프리카 현지 병의원 설립 및 운영, ▲한국 의료인 송출 및 IT 기반 현지 의료인 교육,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은 헬스케어 사업 분야로의 투자 의향이 있는 아랍-아프리카 투자자들을 케이닥을 통해 한국 기업에 연결하고,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아랍-아프리카 지역 진출시 역량을 갖춘 현지 기업을 연계하며, 병원 설립, 현지 의료인 대상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케이닥 조승국 대표이사는 이날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아랍권은 오일머니의 뒷받침 속에 지속적인 인구 상승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며 헬스케어 산업 또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 물리적 거리·문화 등의 차이로 진입장벽이 높아 현지 네트워크 형성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두 기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 해당 지역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AWIU와의 업무협력 외에도 아랍권 고위 관계자의 한국 방문 예정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의료를 통한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2022-11-02 09:42:38병·의원

이오플로우, 아랍에미리트 등 6개국에 488억 공급 계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이오플로우(대표이사 김재진)는 아랍에미리트의 의료유통 전문기업 걸프드럭(Gulf Drug)을 통해 약 488억원 규모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계약금액인 488억원은 지난해 매출 대비 7043%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걸프드럭에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에 대해 5년간 독점 판매 권한이 부여될 예정으로 판매 지역은 걸프협력회의 국가인 GCC 6개국(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이다.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의료유통 전문기업인 걸프드럭은 중동의 대표적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손꼽히며 1969년 설립돼 탄탄한 중동 지역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GCC지역 내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망을 가지고 있으며 마케팅에 전문성이 있는 회사로 이오플로우는 걸프드럭과 함께 이오패치 인지도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중동 신규 계약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동은 경제 규모가 크고 당뇨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공식적인 패치펌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큰 시장이라는 점에서 선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01 15:16:13의료기기·AI
인터뷰

"한국의 유능한 인재, 좁은 땅에 갇혀 경쟁 안타깝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지난 2019년, 서울대병원 중동지사장으로 임명된 서울대병원 권용진 교수(53)가 2년 4개월간의 해외 파견 근무를 마치고 최근 국내 복귀했다. 어떤 색깔의 에너지를 충전해왔을까. 최근 혜화동에 위치한 그의 연구실에서 만나봤다.슬림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그는 해외에 다양한 기업들과 교류하며 고민하고 깨달았던 점을 시원하게 쏟아냈다. 타국에서 바라본 한국 의료시장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도 거침없이 꺼내놨다.한국은 좁다…한국의료의 세계화 필요해"한국은 유능한 인재가 넘치는데 사실상 좁은 섬나라에 갇혀 경쟁하고 있는게 안타깝다."권 교수는 해외에서 다시한번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그리고 한국을 들여다보니 좁은 땅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이 답답했다.권용진 교수그는 이 같은 맥락에서 '국제의료종합대학' 설립을 제안했다. 듣기만해도 낯선 이 대학의 콘셉트는 의학, 간호학 등 의료 관련 전공과목에 대해 100%영어로 수업하는 종합대학. 대상도 확실하다. 졸업 후 해외로 진출하고 싶은 국내 학생과 한국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외국인 비중을 절반씩 유지하는 것.외국인에게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니, 그들이 국내 의료체계 즉, 개원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또 해외로 진출하고 싶은 국내 젊은의사들에게도 발판이 될 수 있다."일각에선 해외로 인재가 빠져나간다고 우려할 수 있지만 모르는 소리다. 국내 유능한 인재는 넘친다. 해외로 진출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 또 한국 내 국제종합대학 형태로 문호를 열면 중후진국 외국인들이 몰려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그는 이런 변화가 한국의료의 세계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봤다.2년 4개월간 깨닫고 배운 것실제로 권 교수는 서울대병원 중동지사장을 지내면서 한국 의료를 객관적으로 보는 기회가 됐다. 해외에서 바라본 한국의료는 어떤 모습이었을까.그에 따르면 UAE(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중동국가들은 비영리법인이라는 개념이 없다. 왕권국가 특성상 왕이 기업을 통해 국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업들이 공적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그들에게 의료는 수입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 질 좋은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서 쓰는데 한국 의료서비스는 중동국가들 입장에선 비용효과적인 상품이다. 그래서 관심이 높다."권 교수는 중동의 높은 관심에도 한국 의료가 해당 국가로 진출이 왕성하지 않은 이유도 풀어놨다.첫째는 의료서비스를 수출할 준비가 부족하고 둘째는 파트너십을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한국은 기본적으로 의료서비스를 통해 기업이 이윤을 남기면 안되는 구조이다보니 이를 해외로 판매하는 과정에서 마케팅, 홍보, 인력관리, 서비스 혁신 등 경영능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같은 이유로 국가의료제도 및 사회보험제도를 운영 중인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등 국가도 중동 진출이 제한적인 실정이라고.또 다른 이유인 파트너십도 한계가 명확하다. 중동은 인맥과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데 한국에서 해외 진출을 돕는 공공기관 대부분이 임기제로 순환근무를 하다보니 파트너십을 유지하는게 구조적으로 어렵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권 교수는 '비비딕 시대'라는 신조어를 제시했다. 비비딕(BiBiDig) 시대가 온다권 교수는 비비딕(BiBiDig) 시대라는 신조어를 제시했다. 바이오테크(Bio-Tech), 빅데이터(Big data) 그리고 그에 기반한 디지털 의료서비스(Digital Health)의 첫 글자를 따서 '비비딕'이라고 칭했다."의료분야의 변화는 농경시대에서 산업화시대로 바뀌는 정도의 변화가 오고 있다. 정치도 학문도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기 벅차다. 자칫 정치와 학문이 기술발전의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권 교수는 윤석열 당선자가 여는 새 정부에서는 비비딕 시대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것이 최대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제시하기도 했다.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화두이지만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 지금까지 정책 전문가들이 의료현장을 모르는 한계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의 디테일을 모르면 정책을 논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기술 전문가, 의료현장 전문가, 정책 전문가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시너지와 대안을 만드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봤다.이와 더불어 현행 수가 계약방식은 수명을 다했다고 평가했다.수가계약 방식이나 절차 측면에서 가입자는 물론 공급자 모두 합리적이지 않은 상태로 일부 손질을 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점점 소비자의 시대를 넘어 소비자 주도 시대가 왔다. 여기에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건강보험을 둘러싸고 공개적이고 전면적인 권력구조 개편을 요구하게 될 것이다."새로운 에너지를 가득 채워온 권 교수의 다음 계획은 뭘까.그는 바이오 기술와 헬스케어 관련 산업을 들여다보고 있다. 학부생이 된 기분으로 해당 산업의 변화가 기존의 의료법 혹은 의료제도 틀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산업의 잠재력은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산업환경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이 부분에서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2022-03-21 05:20:00병·의원

대웅제약 펙수프라잔, 1천억원 규모 중동 진출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대웅제약 회사 전경이다.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6개국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의 아그라스사와 걸프협력회의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에서의 펙수프라잔 라이선스아웃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한화 약 991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오는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에,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더해 중동에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써 펙수프라잔의 가능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펙수프라잔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장질환을 앓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5 10:29:14제약·바이오

대폭 강화된 유럽 의료기기 인증…K-헬스케어 빨간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올해부터 유럽연합(EU)이 의료기기 인증 규정을 대폭 강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주요 수출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유럽은 물론 중동 진출까지 빨간불이 켜지며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것. 특히 인허가 기준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보다 깐깐해진데다 시판 후 정기적 임상시험과 안전성 평가 등 후속 조치까지 의무화되면서 일부에서는 아예 인증과 수출을 포기할 상황이라는 토로까지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 5월부터 의료기기 인증 규정 대폭 강화 23일 의료기기 산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이 오는 5월부터 대폭 강화된 의료기기 인허가 및 사후 관리 규정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유럽 의료기기 인증이 대폭 강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새롭게 적용되는 유럽의 의료기기 인증 규정은 일명 MDR((Medical Device Regulation)로 과거 기준에 비해 임상 등 근거 자료의 보완과 시판 후 후속 모니터링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 유럽은 지금까지 MDD(Medical Device Directive)라는 인증 지침을 운용해왔다. 이 지침은 세계 각국의 규제 당국에서 제시하는 기준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 많은 의료기기 기업들이 수출을 위한 1차 허들로 여겨왔던 것이 사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보다 유럽 CE를 먼저 획득하는 국내 기업들이 많았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국내 허가와 유럽 CE를 동시에 공략해 검증을 받은 뒤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두드리는 루트가 정형화된 이유다. MDD가 적용되던 지금까지는 허가에 필요한 임상 근거를 임상평가 보고서, 즉 문헌 등으로 갈음할 수 있었으며 일단 한번 허가를 받으면 후속 조치에 대한 의무가 없었다. 하지만 2010년 프랑스에서 유방성형용 의료기기에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해 3만명 이상이 대대적인 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강력한 사후 조치를 의무화하는 MDR이 태동하는 발단이 됐다. 이로 인해 5월부터 적용되는 MDR은 허가에 필요한 임상 근거를 의료기관내에서 이뤄진 별도의 임상시험으로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즉 유럽 CE 인증을 받으려면 과거에는 보고서만 내면 됐지만 이제는 별도의 임상시험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더욱 큰 부담은 사후 모니터링이 대폭 강화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MDR이 적용되면 시판 후 임상 후속 조치(PMCF)가 의무화된다. 또한 매년 시판 후 정기 안전성 보고서(PSUR)를 규제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즉, 허가를 받을때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했어도 매년 자사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별도로 진행해 제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깊은 한숨…"사실상 수출 포기할 상황" 이렇듯 유럽 진출의 기반이 되는 인허가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다. 대폭 강화된 의료기기 인증으로 수출 등 판로 개척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 시장에 대한 진입 장벽이 급격하게 높아진데다 유럽 CE 인증이 중동 진출의 필수 요소라는 점에서 발을 구르고 있는 것. 더욱이 신규로 유럽에 진출하는 기업뿐 아니라 이미 수출하고 있는 제품도 정기 안전성 검사 및 사후 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고민이 깊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인 A사 임원은 "MDR을 살펴보면 사실상 미국 FDA보다 더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며 "국내 많은 기업들이 FDA를 가기 전 관문으로 유럽 인증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제는 반대로 진행하게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현재 유럽 수출량이 매출의 20%가 넘는데 만약 5월부터 MDR이 적용되면 이걸 넘을 수 있을지, 아니 굳이 넘어야 할지 판단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대다수 기업들도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명 K-헬스케어로 불리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들이 대부분 상위 등급의 위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타격이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의료기기 등급은 세계 각국에서 유사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 인체 삽입 여부와 사용 부위 등의 위험에 따라 보통 1, 2a, 2b, 3, 4 등급 등으로 구분한다. 숫자가 높을 수록 침습적인 부분들이 많아 위해도가 높게 분류된다. 그만큼 첨단 제품이 많다. 문제는 국내에서 유럽 등에 수출하는 제품들이 대부분 2a 등급 이상이 많다는 것이다. 등급이 높을 수록 시판 후 모니터링 주기가 짧고 규제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진다는 점에서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인 셈이다. 국내 B의료기기 기업 임원은 "MDR 개정이 기준이 까다로워진다는 장벽도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시판 후 임상과 정기 안전성 보고"라며 "제품 인허가를 위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도 매년 계속해서 시판 후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면 비용 부담이 엄청나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결국 그러고도 마진이 남을지 신중하게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그나마 자제 개발 제품의 경우 고민이라도 해볼만 하겠지만 수출입, 유통 기업들은 사실상 유럽에서 줄줄이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듯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큰 타격이 예상되자 정부와 의료기기산업협회 등도 대책 마련을 강구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히지 않도록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당초 유럽연합이 지난해 5월 MDR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한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의 요청으로 1년간 이를 유예한 바 있다"며 "식약처는 물론 산자부 등과 긴밀하게 논의해 가며 국내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2-24 05:45:55의료기기·AI

한국 혁신기술기업, 중동 진출 티켓을 잡아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오는 2월 6일 판교에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AIM 2020 두바이 피칭대회 한국 결선’(AIM 2020 National Pitch Competition in Korea)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AIM(Annual Investment Meeting)는 매년 두바이 국왕과 아랍에미리트 경제부(UAE Ministry of Economy)가 주최하는 투자 플랫폼. 내달 6일 피칭대회에서는 한 장의 중동 진출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10여개 혁신 기술기업들이 한국 결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본선에 오른 기업별 분야는 ▲어그테크(Agtech) ▲인공지능(AI) ▲헬스테크(Healthtech) ▲에듀테크(Edutech) ▲리테일테크(Retailtech) ▲핀테크(Fintech) ▲로지스틱스(Logistics) 등 다양하다. 최종 우승 기업은 엘리베이터 피치, 비즈니스 모델, 재무 평가, 시장 분석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항공권 숙박권이 제공되는 우승 기업은 오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두바이 현지에서 열리는 AIM 2020 두바이 피칭대회 최종 결선 진출권이 주어줘 80개 국가에서 경쟁을 뚫고 온 기업들과 한 무대에 나란히 서게 된다. 더불어 행사 기간 내 전시 부스는 물론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비즈니스 미팅과 각종 네트워킹 세션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된다. 이번 피칭대회는 본투글로벌센터가 지난해 11월 28일 한국 혁신기술기업의 중동 진출을 위해 AIM과 맺은 협약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본투글로벌센터는 2018년부터 아랍에미리트-베트남 로드쇼, 카타르 진출전략 세미나, EXPO 2020 연계사업 추진 세미나, 아랍에미리트-바레인 로드쇼 등을 진행하며 국내 혁신기술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지원해왔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한국 혁신기술기업들의 글로벌 레퍼런스 구축과 투자유치, 매출증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 투자 이니셔티브인 AIM과 협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중동지역으로의 기업 진출을 돕고자 AIM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실제 기업들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일궈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1-29 09:09:57의료기기·AI

이지케어텍, 사우디 공공병원 LIS 구축사업 수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이 사우디 국가방위부(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MNGHA) 병원의 진단검사의학시스템(Laboratory Information System·LIS) 구축사업을 수주해 한국형 헬스케어 IT의 중동 진출 이정표를 세웠다. 18일 이지케어텍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약 300만달러(약 35억원) 규모 계약으로 2020년 1월 착수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디지털 공공병원을 추구하는 MNGHA는 앞서 2014년 이지케어텍·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제안한 BESTCare2.0을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으로 선정해 환자 안전과 사용 편리성 및 데이터 통합 강점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 IT의 높은 기술 수준과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에 확신을 가졌다. 이 같은 배경에서 10년 이상 사용한 미국 기업의 LIS 계약 갱신 시점이 다가오자 이지케어텍 LIS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지케어텍이 해외 다른 병원의 프로젝트를 통해 LIS 국제인증인 CAP 인증 및 혈액은행 및 수혈, 세포치료 국제인증 AABB 인증을 동시에 통과한 사실이 이번 구축사업 수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외국의 많은 선도 의료정보시스템 기업들은 통합형 시스템 구축 외에 독립적인 LIS·약제 등 부문 시스템을 따로 판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케어텍도 사업 모델 다변화를 위해 이번 기회에 MNGHA 산하 병원에 기능 개선과 신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최적화된 LIS 모듈을 구축해 별도로 판매해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2014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를 거쳐 2017년 미국까지 전 세계 15개 이상 종합병원 및 정신과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와 일본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 등 사업 모델 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2019-12-18 08:06:47의료기기·AI

'의료한류의 힘' 지방 개원의 국내 최초 사우디 진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료한류 붐을 타고 지방의 한 개원의가 국내 최초로 사우디 진출을 선언해 주목된다. 부산의 강동병원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웨팍 홀딩(Wefaq Holding)사와 병원의 공동 개설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관절과 척추를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강동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웨팍 홀딩사의 알리 회장이 강동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오면서 성사됐다. 당시 계속되는 척추 질환에 고통받던 알리 회장은 의료 분야 사장을 맡고 있던 아들 압둘라 사장의 추천으로 강동병원을 찾게 됐고 수술을 받은 뒤 건강하게 고국으로 돌아갔다. 이를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경험한 알리 회장은 관절, 척추 분야의 의료 한류가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해외 의료 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에 나가있던 강동병원 관계자들과 만나면서 실무 협의가 진행됐다. 현재 웨팍 홀딩사는 유통과 무역 분야 외에도 의료 부분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웨팍 홀딩사는 강동병원이 진출하는 리야드에 3개의 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는 상태. 이미 의료 분야에 대한 이해가 깊은 셈이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강동병원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중동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미 한국 화장품 등을 통해 한류 붐이 일고 있는 만큼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 강동병원 관계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에 국내 최초로 진출하는 만큼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동 국가 진출의 발판을 닦겠다"고 밝혔다.
2018-12-13 12:00:08병·의원

코오롱생명과학, 사우디아라비아/UAE 인보사 수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코오롱생명과학(대표이사 이우석)은 세계 최초 무릎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케이’ (INVOSSA®-K/이하 인보사)의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의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사로 먼디파마와 독점판매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 대표와 먼디파마의 라만 싱(Raman Singh) 대표가 참석해, 양사가 중동의 두 나라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아시아권 국가 이외에 첫 중동 진출 사례다. 먼디파마는 2018년 6월 26일부터 권리지역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현지 허가 업무를 대행하며,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독점적 권리 갖게 된다. 이로써 인보사가 홍콩&마카오, 몽골 진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UAE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한국 먼디파마와 2017년 3월 인보사의 한국 파트너사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으며, 출시 6개월만에 1000호 돌파 및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60개의 대형 병원에 성공적으로 랜딩하는 등 인보사의 판매증진을 위해 양사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었다. 먼디파마의 라만 싱 대표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판매를 위한 사우디, UAE지역의 파트너사가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며 "이번 협력을 통해 두 지역에서 먼디파마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을 통해 새로운 병원과 의사 및 환자들에게 인보사와 효능 효과를 확실히 알리고,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지 공급 등을 차질 없게 준비하겠다” 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이우석대표는 “새로운 중동 지역에서 인보사 런칭을 위해 먼디파마와 지속적인 파트너가 된 것은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역량에 대한 신뢰 때문이며, 이곳에서도 한국의 사례처럼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인보사가 글로벌 기준의 치료제로 한발 더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두 나라의 인구수가 4천만명 이상, 소득수준이 평균 3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55세 이상의 관절염 유병률이 30% 이상을 감안했을 때, 인보사의 판매량은 기대 이상일 것”이라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6월 22일 사우디와 UAE 지역에 대한 판매권리를 코오롱티슈진으로 부터 2024년까지 한시적으로 추가 받는 계약을 통해, 기존 아시아 22개국과 이번 계약을 통한 2개국을 포함 총 24개국에 대한 판매권리 지역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미국의 상업화까지는 임상 3상의 추가 일정 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두 국가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조기 진출을 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의해서였다. 그 동안 코오롱생명과학은 홍콩&마카오 지역에 중기 1호 국제 의료그룹과 약 170억원의 최소 주문 확정 금액으로 2018년 6월 20일부터 2023년 6월 20일까지 5년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몽골의 경우 5년간 빔매드와 독점판매를 진행해 인보사의 시장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2018-06-26 14:49:30제약·바이오

4HV, 통합통증치료시스템 중동 진출 본격화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포에이치브이(4HV/대표 유승모)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 통합통증치료시스템을 수출할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동 의료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4HV는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17'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다 알 쉬파(Dar AL Shefa)병원, 바레인 에이전시 회사와 '통합 통증 치료시스템' 수출을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컬 코리아 행사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세계 의료 및 의료관광산업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국 내·외 다양한 의료산업 관련 기관 및 업체들이 참가한다. 4HV의 사우디아라비아 통합 통증 치료시스템 진출은 현지 다 알 쉬파병원 에 'Shop-In-Shop'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며, 현지 병원의 내부 설계를 마쳤고 의료장비 수출 및 의료인력 파견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인력 양성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다 알 쉬파병원 의료서비스 관리 책임자인 이브라힘 박사는 이미 4HV 측으로부터 통증 치료 교육(교정치료, 주사치료, 영양치료 등)과 레드앤블루사의 'Pain Scanner'와 메디코아 '체열진단장비·HRV' 등 의료기기 운용 방법에 대한 교육을 마쳤다. 다 알 쉬파 병원 투루키(Truki abdullah Al Mahmoud) 대표이사는 "한국의 선진의료 중 통합 통증 치료 시스템을 도입해 고령화와 통증으로 인한 의료 시장이 커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공적인 시장을 개척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승모 대표이사(대한밸런스학회장)는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그동안의 교류와 노력의 성과로 사우디아라비아 다 알 쉬파병원에 숍인숍으로 통합 통증 치료시스템 클리닉이 진출할 수 있는 본 계약을 체결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뿐만 아니라 바레인 의료시장도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뿐만 아니라 중동의 GCC 국가로 의료시스템 수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7-11-24 13:00:37병·의원

국정농단 청문회서 마주 앉은 전·현직 서울대병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14일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제3차 청문회에선 전·현직 서울대병원장이 대질심문을 실시, 진실게임을 벌였다. 이날 서창석 병원장의 위증을 주장하며 증인으로 나선 오병희 전 병원장은 국회의원 질의에 앞서 "서울대병원의 명예를 위해 사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 전 병원장은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 임명 과정에서 청와대 추천인 명단에 서 병원장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주치의가 병원장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통상 주치의가 병원장으로 온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 상식적이지는 않다는 얘기는 많이 나왔다"고 했다. 다만, 본인이 병원장 연임에 실패한 원인을 와이제이콥스 중동 진출 실패에 따른 보복성 인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서창석vs오병희 누구 말이 사실인가 이날 쟁점이 된 진실공방은 와이제이콥스의 실와 관련된 부분. 오 전 병원장은 서창석 병원장이 본인은 실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오병희 전 병원장의 요청으로 안종범 전 수석과 자리를 마련했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그에 따르면 서창석 병원장이 방영주 연구 부원장을 통해 (와이제이콥스와 관련된)실 연구개발은 가능성이 보이고 청와대에서도 관심이 많은 사항으로 빨리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즉, 서 병원장이 윗선의 뜻이 있으니 실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자고 얘기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서 병원장은 "오 병원장이 당시 여러사람을 통해 전달 받아 헷갈릴 수 있다"면서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시 오 전 병원장이 실과 관련해 확인을 해야겠으니 안종범 전 수석을 만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청했고, 비서관을 통해 안 전 수석을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전 병원장이 서 병원장의 병원장 임명에 대해 "이례적인 인사라는 얘기가 많았다"라고 얘기한 것을 두고 "오병희 전 병원장이 연임할 경우 재임기간 중 정년퇴임 건으로 논란이 있어 사직서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받아쳤다. 서창석 병원장vs이임순 교수 둘중 한명은 '위증' 이날 서창석 병원장은 오병희 전 병원장 이외에도 순천향대병원 이임순 교수와도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날 장제원 의원이 지난 11월 26일 서창석 병원장이 긴급 기자회견 직전에 이임순 교수에게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양측 모두 전화통화한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서로 다른 주장을 폈다. 서 병원장은 "이임순 교수가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박채윤 대표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힌 반면 이임순 교수는 "실과 관련해 내 이름을 언급하지 말아달라고만 요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박영선 의원이 거듭 이임순 교수에게 서창석 당시 주치의에게 박채윤 대표의 실 사업을 도와주라고 전화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임순 교수는 "전화한 적이 없다"고 극구 부인했다. 이에 대해 장제원 의원 등 두명의 증인 중 한명은 위증을 하고 있는 만큼 사실이 확인되는데로 위증에 대해 강력한 처분이 있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12-14 22:53:09정책

중동 진출 관여한 복지부 돌발 인사…배경엔 '최순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유례없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권고사직한 정기택 전 보건산업진흥원장부터 본연의 임무에 충실했던 복지부 국장의 갑작스러운 인사발령까지… 당시 이해할 수 없던 인사 발령의 뒤에는 최순실이 있었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14일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논단 3차 청문회를 진행했다. 자료사진: 청문회 생중계 내용 캡처 이날 이혜훈 의원(새누리당)은 증인으로 나선 정기택 전 진흥원장에게 재직 당시 김영재 원장의 아내 회사에 대한 중동 진출 압박을 받았는지 여부를 물었다. 정 전 원장은 "직접 듣지는 못했지만 압박이 있었던 것은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업체의 실적, 평판, 규모 등 진출 요건을 갖추지 못해 해외진출 기업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정기택 전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순방 동행 명단에서 제외되더니 중동 순방 직후 청와대로부터 권고사직 요구를 받았다. 이혜훈 의원은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중동 순방을 함께 했던 진흥원 중동 센터장은 거듭되는 부당한 압력에 염증을 느껴 사직한다며 사표를 내고 미국으로 떠나버렸다"라면서 "당시 순방과 관련된 복지부 직원들도 모두 한직으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기택 전 원장은 중동센터장의 사직 여부와 사유는 이 의원이 지적한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 전 원장이 취임 이전 진흥원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지만 취임이후 B등급으로 올려놓은 성과를 보여줬음에도 권고사직 요청을 받았다는 것은 기가막힌 일"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7월경 복지부 배병준 보건산업정책국장으로 발령받은 배병준 국장은 15개월 동안 중동을 겨냥한 보건의료 산업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성과를 내왔지만 지난 2015년 10월말경 돌연 대기발령을 받은 바 있다. 자료사진: 청문회 생중계 내용 캡처 한편, 장제원 의원(새누리당)은 와이제이콥스메디컬 중동 진출 무산으로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 대신 서창석 병원장이 자리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서울대병원이 중동에 성형 메디컬센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울대병원 방영주 부원장의 반대로 와이제이콥스메디컬 진출이 무산되자 당시 병원장이던 오병희 교수가 연임에 실패한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은 "당시 대통령 주치의지만 병원장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 교수이기도 하다. 10년 연배 높은 병원장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겠느냐"라고 해명했다.
2016-12-14 12:05:26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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